미각 예민이 언냐랑 오늘 오랜만에 데이트~~~~~
어디 가든지 음식에 대한 맛 평가가 냉철해서 항상 맛집만 모시고 가는 칭구다 ^^



가는 길은 신당역 롯데리아를 끼고 골목으로 들어가면 저 멀리 영롱한 노란빛의 가게가 바로 보인다
거기가 바로 신당 '고월'
신당 고월
주소: 서울 중구 퇴계로84길 18 1층 (신당역4번출구)
전화 : 0507-1338-9589
운영시간(연중무휴): 16:30-02:00
일: ~23:00 / 월~수: ~24:00
예약가능, 단체이용가능
인기가 많아 웨이팅 걱정이 되어서 미리 네이버를 통해 테이블석과 창가석 중 '창가석'으로 예약을 했다.


오늘은 내가 먼저 도착해서 미리 주문을 해놓기로 하고 메뉴를 보여줬다~





이것도 저것도 다 맛있겠다는 먹민씨,,,
의견에 따라 소고기 버섯전골과 항정살 미소 구이를 주문했다.
고월 신당 메뉴판
매장에 쓸모없는 음악소리가 들리지 않아 음식을 기다리며 창밖을 바라보는데 참 운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. 지나가는 사람들의 생동감 있는 발걸음을 염탐하기 좋은 자리랄까~
날이 풀렸지만 한 겨울 엄청 추운 날에 따뜻한 음식을 먹으며 바라봐도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.
기본 애피타이저가 나왔다 달달한 오란다와 복숭아 향이 나는 전통주
처음 먹어보는 과일향 막걸리에 식욕이 확 돋아져서 어떤 술을 추천받을까 들여다보고 있었다.
창가 석은 매장을 등을 지고 앉을 수 있어 진중한 얘기 하기에 딱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.
의자 자리마다 커다란 옷 보관함이 하나씩 있어서 롱패딩, 가방 등등 여유롭게 넣기 좋은 센스 있는 아이템이었다.
드디어 음식이 나왔다. 맘에 들었던 점은 아직 일행이 도착하지 않았을 땐데 지금 안 먹으면 다 풀어버릴 것 같이 내주는 국물요리들을 싫어하는데, 센스 있게 조리가 조금 덜 된 채로 건네주는 게 너무 좋았다.
맵싹해보이는 음식이 또 너무 매우면 어쩌나 ... 하고 있었는데 술이 왠지 술술 잘 들어갈 것 같은 비주얼이다... 크
다음으로 연달아 나온 차돌 미소 구이
눈에 띄는 쯔란같은 가루에 너무 자극적이면 어쩌지 싶었는데 야채향이 오히려 더 향긋해서 따로 자극적인 맛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.. 요즘 가게들 왜 이렇게 요리 잘해??
금방이라도 한입 먹어줘야 할 것 같은 비주얼 ...
그냥 못 참고 한입 먼저 먹었따 ^^ 난 지각 안했으니 갠차나~~ 이거 엄청 별미다...
나이가 갈수록 이제 밀가루 없이 야채가 곁들여진 음식이 더 땡긴다
으아 또 먹고싶다 굿이에욧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
푹 익혀서 이제 먹어보자~~~
소고기 버섯전골에 버섯이 종류별로 마구마구 들어가 있어서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. 그리고 생각보다 양이 푸짐하고 어떤 술이 잘 어울릴지 고민하다가 한국인은 역시 국물엔 소주....
참이슬 한 병 먹고 계~~ 속 국물 한입씩 떠먹었다!! 누가 시키자고 한 거야 참~~
장난하시나요? 너무 맛있잖아요!!!
음식을 정말 깔!!!!!! 끔하게 비우고 마지막 작은 상에서 추천 메뉴가 아니었던 연망토시켜서 하나 먹었는데
여긴 진짜 맛 조절을 너무 잘한다는 것이 딱 느껴졌다. 많이 달지 않고 입가심으로 먹기 딱!!! 좋아서
소주 한 병 더 깔 뻔했다... 진짜
여기서 이때까지 못했던 좀 속 깊은 얘기를 많이 할 수 있었는데
술맛이 올라서 집 갈 시간인데 2차로 또 술 먹으러 갔다 ^^ 고월... 책임졍!!!!!!!!!!!!!!!!
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84길 18 1층